공연 중 '성추행'한 남성 얼굴 발로 걷어찬 가수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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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명 가수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남성 팬을 발로 걷어차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이시아의 유명 DJ겸 가수 게비 베스타(Gebby Vesta)는 지역 클럽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던 게비. 그녀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때 바로 앞에 서 있던 한 남성 팬이 활짝 웃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만졌고, 예상치 못한 팬의 무례한 행동에 놀란 게비는 곧바로 그의 얼굴을 발로 찼다.

콘서트를 마친 후에도 게비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콘서트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게비는 "아무리 팬이라도 나에게 했던 행동은 무례했다"며 "내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고 아무리 클럽이라고 해도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클럽 관계자들에게도 화가 난다"며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영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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