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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말레이 총리와 이주 노동자 문제 회담 정치 편집부 2018-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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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은 29일 오전 마하띠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부 자바주 보고르시 이스따나 대통령 궁에서 회담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파견되는 이주 노동자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마하띠르의 총리 복귀 후 첫 회담을 마친 조꼬위 대통령은 공동 회견에서 "말레이시아 이주 노동자의 보호와 말레이시아에 인도네시아인 학교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각료급 전략협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이주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 수는 연간 약 9만명. 지난 2월에는 인도네시아인 가정부가 말레이시아인 고용주로부터 학대를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도 잇따르고 있어 인도네시아 국내에서는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하띠르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팜오일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의 팜유가 유럽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함께 저항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15년 만에 권좌에 복귀한 마하띠르 총리는 1981년부터 22년 동안 말레이시아를 철권통치하며 이미 말레이시아 역대 최장수 집권 기록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자동차를 개발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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