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리아우 주 교도소서 수감자 100명 이상 탈주, 수십 명 도망 중 사건∙사고 편집부 2019-05-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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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리아우 주에서 11일 교도소에서 수감자 100명 이상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탈주가 일어난 것은 650명 가까운 수감자가 수용된 시아끄 스리 인드라뿌라(Siak Sri Indrapura) 교도소로, 수감자들은 간수들이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한 수감자 수 명에게 체벌을 준 것을 계기로 폭동을 일으키고 교도소 내에 화재가 일으킨 뒤 11일 새벽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사가 방영한 영상에는 시설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경찰 당국은 대규모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나르또 리아우 주 경찰 대변인은 "115명의 죄수들이 오전 중에 구속됐고 수십 명이 아직 도망 중"이라며 "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을 포위하고 나머지 탈주자를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과밀하고 비위생적인 형무소에서 수형자가 탈주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으며, 이번 탈주 사건으로 현재까지 경관 한 명이 폭동 중에 맞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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