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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국영 보험사 지급불능 사태 장기화…정부, 진화 착수 사건∙사고 편집부 2019-0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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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교민 피해자도 200명 육박
 
 
인도네시아 국영 보험사 지와스라야의 보험금 지급불능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 당국이 보험 가입자들의 권리 보장을 확언하고 나섰다.
 
17일 일간 꼼빠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니 수마르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지와스라야의 경영을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와스라야 상품 가입자들은 우리(정부)의 책임이다. 우리는 그들을 잘 보호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리니 장관은 국영기업부의 가똣 뜨리하르고 금융서비스·조사·자문 담당 국장이 지와스라야의 경영 정상화를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똣 국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국영 은행들이 (지와스라야의 경영 정상화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만디리 은행과 락얏 인도네시아 은행(BRI) 등 국영기업부 산하 은행들이 지와스라야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금융권 국영기업들도 지와스라야의 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는 지급불능 사태를 초래한 저축성 보험 상품 가입자들을 구제할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지와스라야 경영진이 대책을 논의 중이라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와스라야는 2013년부터 한국 모 은행 현지법인을 비롯한 7개 시중은행을 통해 저축성 보험 상품인 'JS 프로텍시 플랜'을 판매했지만, 작년 10월부터 만기 도래 가입자들에게 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지와스라야 경영진은 유동성 문제 때문에 이달 초까지 가입자 1만7천명이 도합 8천20억 루피아(약 636억원)를 지급받지 못했다면서 올해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중에는 현지 한국교민도 다수 포함돼 있다.
 
지와스라야 피해자 모임은 전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중 한국인이 200명에 육박하고 인도, 말레이시아 국적자도 있다"면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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