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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러쉬, 멸종위기 수마트라 오랑우탄 서식지 복원 캠페인 사회∙종교 편집부 2019-01-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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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화장품 등에 주로 쓰이는 팜유로 인해 사라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오랑우탄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화장품업체가 나섰다.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비영리단체 SOS(Sumatran Orangutan Society)와 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오랑우탄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25일부터 내달인 2월 6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APAC 9개국(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호주,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러쉬는 팜유를 완벽하게 배제하는 대신 수마트라에서 얻은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비누베이스로 사용한 보디 솝 '오랑우탄'을 선보인다. 그리고 수익 전액(부가세 제외)을 SOS에 기부하면 팜유 산업으로 훼손된 수마트라 찐따 라자(Cinta Raja)의 팜나무 농장 50헥타르(약 50만㎡, 서울월드컵 주경기장의 8배)을 구매해 복원할 계획이다. 이 땅은 수마트라 오랑우탄 80%가 서식하는 곳으로 르우스르 국립공원(Mount Leuser National Park, TNGL)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수 있는 핵심적인 곳이다.
 
러쉬는 지난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복원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APAC 8개국에서 진행한 ‘#SOS수마트라 캠페인 시즌1’을 통해 샴푸 바 1만6,675개를 판매해 약 2억3,000만원의 기금을 마련, 비영리단체 SOS에 기부해 팜오일 산업으로 훼손된 50헥타르의 땅을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11월 ‘#SOS수마트라 캠페인 시즌2’를 유럽 국가에서 다시 한 번 진행했다. 바통을 이어받아 25일부터 APAC 9개국에 있는 러쉬가 캠페인 시즌2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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