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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홍수·산사태 사망자 59명으로 증가 사건∙사고 편집부 2019-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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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25명·부상 47명…현지 한국대사관 "한국인 피해는 없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남(南)술라웨시 주의 주도인 마까사르와 주변 12개 군에서 106개 마을이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25일) 정오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59명이고 실종자는 25명이다. 부상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 수가 29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수또뽀 대변인은 4천900여채의 건물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져 3천4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만1천876헥타르(118.76㎢)의 전답이 침수됐다고 덧붙였다.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이어지면서 남술라웨시 주 곳곳에선 지난 22일부터 강이 범람하고 경사지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마까사르를 끼고 흐르는 즈네베랑(Jeneberang)강 상류에 있는 빌리빌리(Bili-bili) 제방 댐이 사전 경고 없이 방류를 한 것도 피해를 키웠다.
 
재난 당국은 한때 수 미터에 이르렀던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지만, 아직도 피해지역에 주민이 남아있어 대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마까사르 지역에는 한국 교민 2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일이 연락해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수해와 산사태가 반복된다.
 
지난달 말에는 서(西)자바주 수까부미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주민 32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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