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南술라웨시 16세 소녀, 개미떼 공격으로 성폭행 위기 모면 사건∙사고 편집부 2019-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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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인도네시아에서 16세 소녀를 덤불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는 남성을 깨물어 범행을 막아낸 개미 떼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 주에 거주하는 29세 남성 또니 이라완(Toni Irawan)은 평소 알고 지내던 16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해 "자신과 성관계를 하자"고 말했다.
놀란 소녀는 즉시 현장에서 도망쳤으나, 또니는 다시 소녀를 붙잡아 근처 덤불로 끌고 갔다.
그 순간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소녀를 구해준 건 다름 아닌 ‘개미 떼’였다.
덤불 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개미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침입한 또니와 소녀를 맹렬하게 물기 시작했다.
또니는 온몸을 엄습하는 따가움을 참지 못하고 덤불 밖으로 도망쳤고, 위기를 모면한 소녀는 재빨리 인근 주거 지역으로 달려갔다.
소녀의 말을 들은 주민들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결국 또니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해당 사건을 발표한 지역 경찰 관계지 알리민 빠무(Alimin Pammu)는 "소녀는 개미 덕분에 성폭행을 피할 수 있었다"며 "현재 또니를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매체는 또니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3년에서 15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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