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수마뜨라섬 람뿡 세관에 억류된 미군 무기 컨테이너 사건∙사고 편집부 2022-07-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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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자 JT 스퀘어(PT JT Square)의 송장에 표시되지 않은 미육군 군용 콘테이터 한 개가 빤장 항구에서 발견되어 세관이 압류 조치했다.(사진= 안따라포토/HO)
인도네시아 수마뜨라 섬 남단 람뿡의 빤장 항구(Pelabuhan Panjang)에서 미 육군 소유 무기가 담긴 컨테이너 한 개가 세관에 발견되어 압류됐다고 24일 드띡닷컴 등이 보도했다.
세관서비스 사용자들을 위한 소통안내국장 니르왈라 드위 헤리얀토는 24일(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22일(금) 밤에 발견된 미육군 소유 무기를 실은 컨테이너를 압류한 것이 무기수입 관련 중대한 세관행정상 문제로 현재 람뿡 세관이 주목하고 있는 최고 관심사라고 발표했다.
람뿡 세관은 금요일 밤 해당 컨테이너의 압류를 전격 시행했고 다음날인 7월 23일(토) 오전 8시부터 경찰이 입회하여 컨테이너 내용물에 대한 적하목록 대조 작업을 진행했다. 세관은 이 문제에 대해 관련 주체들과 향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빤장 항구에서 적하물품 목록에 기재되어 있지 않아 압류된 미육군 무기들은 인도네시아군과의 합동훈련에 사용될 목적으로 운송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바뚜라자(Baturaja)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육군이 다수의 우호적 국가 부대들과 2022 가루다 쉴드(Garuda Shield 2022) 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예의 무기들은 그 훈련에 사용될 것이란 설명이다.
람뿡 세관은 군 훈련 활동을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적하목록 미기재 물품을 압류하는 것 역시 별도의 정상적 세관업무임을 강조했다.
수입상인 JT 스퀘어(PT JT Square) 측은 해당 무기들이 수입품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육군과의 합동훈련을 위해 미육군이 사용할 용도로 들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수입해 온 물품은 맞지만 관세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적하 목록에서 누락시켜도 되는 것은 아니다.
빤장 항구의 제2지역 뻴린도 보건-안전-안보-환경 (HSSE Pelindo) 매니저인 아디 누그로호도 해당 무기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빨렘방 소재 바뚜바라에서 있을 합동훈련용임을 확인해 주었다.
인도네시아와 미군은 ‘가루다 쉴드’라는 이름의 합동 훈련을 매년 진행해 왔다. 결국 양국이 서로 잘 알고 응원해 마지않는 합동군사훈련을 위해 정상적으로 실어 보낸 무기가 모종의 이유로 적하목록에 기재되지 않아 람뿡 빤장 항구에서 억류된 것이다.
아디는 규칙은 규칙이므로 적하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빤장 항구 세관이 압류한 것은 적법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하목록에 기재되지 않은 해당 무기들에 대한 목록 재작성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에 대해 안디까 뻐르까사 통합군 사령관은 24일(일) 찔랑깝 소재 통합군사령부에서 ‘불법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니며 추후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수입상인 JT스퀘어의 업무 해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귀결되는 분위기지만 곧 적하목록 문제를 해결해 다시 운송이 재개된다 해도 미군 무기들이 운송 도중 세관에 잡혀 민간에 공개되는 초유에 사태에 대해 인도네시아군과 정부는 국방행정 측면에서 미국에 면목을 잃고 말았다.[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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