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당 사칭한 사기꾼, 모자 간 근친상간시키고 촬영, 협박해 돈 뜯어내 사건∙사고 편집부 2022-08-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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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깔롱안 경찰서 아리프 파자르 사뜨리아 경정(왼쪽)이 두꾼 사칭한 아프리잘(가운데)을 용의자 심문했다. (Kompas.com/Ari Himawan)
인도네시아 경찰은 리아우군에 사는 아프리잘(Afrizal)을 두꾼(Dukun ;무속인, 주술사)사칭 사기 행각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친아들과의 성관계를 강요하고 유방 일부를 잘라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28일 꼼빠스닷컴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평범한 주부로 중부자바 쁘깔롱안군 도로(Doro)면 주민이다. 용의자 아프리잘은 피해자를 꼬드겨 친아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했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뜯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피해자가 ‘신비로운 꿈의 해석’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이디 ‘피뜨리아’라는 계정으로부터 그녀가 어두운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피뜨리아는 피해자에게 두꾼을 찾아가 치료를 받으라면서 스리 부인(Bu Sri)이라는 인물을 소개했는데, 스리 부인은 아프리잘 자신이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하는 그의 또 다른 아이디였다. 이후 아프리잘과 피해자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폭발적으로 오갔다.
의식 집행
쁘깔롱안 경찰서의 아리프 파자르 사뜨리아 경정은 아프리잘이 피해자 여성에게 발산되고 있다는 어두운 아우라를 제거하기 위해 특정 의식을 행해야 한다는 식의 사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정 의식이란 성관계를 포함한 것이었는데 심지어 피해자가 친아들과 근친상간을 행하고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하도록 요구했다. 심지어 피해자의 목욕 장면 동영상까지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아리프 경정의 브리핑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의 유방 일부를 자르는 모습, 아들과의 성행위, 목욕 등 모든 장면을 녹화해 모두 아프리잘에게 보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아프리잘의 사기극이었다. 이후 아프리잘은 피해자가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 않을 경우 근친상간 동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쁘깔롱안 경찰서는 25일(금) 아프리잘을 검거했다. 함께 압수한 증거품들 중에는 옷, 통장 등은 물론 피해자의 잘린 신체도 포함되었다.
경찰에 체포된 아프리잘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사기와 협박을 한 것이라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내가 그 아주머니를 속인 건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더 이상 불륜을 저지르지 않게 도운 거다. 그 아주머니가 전에 외도를 한 적이 있다고 하여 유두와 성기 일부를 절단하라고 시켰을 뿐.”이라며 피해자가 외도를 저지를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라고 아프리잘은 주장했다.
쁘깔롱안 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쁘깔롱안 군 여성보호국, 여성인권아동보호국(DP3A) 등에 협조를 구했다.
쁘깔롱안 여성인원아동보호국장 찌찌 에코 아틈와띠(Cicih Eko Atmwati)는 희생자와 아들이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아들은 쁘산트렌 이슬람 기숙학교에 머물고 있다. 찌찌국장은 두 사람 모두 여성인권아동보호국의 전담 직원들이 붙어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잘은 현재 용의자로 특정되어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자들이 없는지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02년 성폭력 형사법, 2008년 정보전자거래법(ITE)을 위반한 혐의로 최대 16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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