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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해커 비요르카 검거? 인니 경찰의 헛발질 사건∙사고 편집부 2022-09-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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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비요르카가 인도네시아 당국에 보낸 메시지 (Breached Forums/ Bjorka)
 
지난 14일 동부자바 마디운에 사는 무하마드 아궁 히다야툴라(21)라는 청년이 며칠 전 해커 비요르카(Bjorka)로 몰려 경찰에 체포당하는 사건을 겪었다.

그는 이틀간 자카르타 경찰 본부로 연행되어 구금되었다가 16일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려보낸 후에도 그에겐 감시가 붙었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마디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따라붙었다.
 
17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마디운에 돌아온 그는 17일 인터뷰에서 다시 집에 돌아올 수 없을까봐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원래 얼음을 파는 일을 했는데 당분간 휴가를 내고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에겐 해커 비요르카를 도왔다는 혐의가 붙었는데, 그가 텔레그램에 비요르카니즘(Bjorkanism) 채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비요르카의 개인 소유 텔레그램 그룹방에 올라온 원본 포스팅을 해당 비요르카니즘 채널을 통해 업로드하여 유포했다. 그것이 비요르카의 시선을 끌었던 것 같다.
 
나중에 그는 미화 100불을 받고 해당 채널을 비요르카에게 매각했다. 결국 비요르카에게 해당 채널을 만들어준 셈이 된 것이다. 판매할 당시 해당 채널의 팔로워들은 6만 명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비요르카에게 게시 수단을 제공한 셈이므로 무하마드는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인정했다.
 
무하마드의 체포 방식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는 마디운군 두순 마왓사리(Dusun Mawatsari)의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16일 두 명의 경찰관에 이끌려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부모는 어떤 상황인지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고 그는 금요 예배 이후 몇 시간 동안 또 다시 사라지기도 했다.
 
경찰은 8일자 다크 트레이서(Dark Tracer)의 보고서를 토대로 14명의 용의자를 압축하고 그 중 마디운에 사는 23세 청년을 특정했다고 한다. 그때 함께 용의선상에 오른 이름들 중에는 아키히로 산(Akihiro san), 아히히로(Ahihiro), 구멀라릇(Gumelarzt), 비요르카심(Bjorkasim) 등이 있었다.
 
무하마드가 체포되자 비요르카는 15일 자신의 텔레그렘 그룹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엄한 청년을 잡아다가 취조 중이라며 다크 트레이서 측에서 비열하게도 인도네시아 정부의 멍청이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의 전문가 알폰스는 다크 트레이서가 경험이 풍부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추적을 교묘하게 피하는 비요르카가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간 자행한 해킹 행위에도 불구하고 비요르카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사이버 정보를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간접적인 방법으로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보았다.
 
하지만 현재 정보통신부 등 인도네시아 당국의 반응은 즉시 쉽게 뚫려 개인정보유출을 일으키는 느슨한 사이버 보안상태를 즉시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해커 비요르카 검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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