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서 괴한 총격에 경찰 2명 사망…치안 ‘비상’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파푸아서 괴한 총격에 경찰 2명 사망…치안 ‘비상’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2-05 목록

본문

파푸아주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에 경찰 2명이 숨졌다.
 
경찰은 3일 분리주의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군청 건물 앞에서 근무 중이던 전투경찰을 총으로 쏴 경찰관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파푸아주 경찰당국 관계자는 “라니 자야와 뿐짝 자야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 온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체포당시 이들은 자야위자야군 빠띠무라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었으며 5명의 부하와 함께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최근 발생한 총기사건과 깊숙히 연루된 인물일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파푸아 주는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주민투표로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지만 ‘자유파푸아운동(OPM)’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무장 독립 투쟁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푸아주에서는 2014년도 1월 정부 보안군과 독립반군 간 교전으로 정부군 병사 1명과 반군 3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12월 1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 백명의 파푸아 주민들이 파푸아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바 있다. 시위자들은 독립 구호를 외치며 파푸아 독립운동을 상징해 불법화된 ‘아침별’ 깃발을 흔들었다. 이들은 또한 파푸아주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외국 자원개발 기업들의 철수도 요구했다.
 
그러나 렛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을 비롯,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푸아는 엄연한 인도네시아의 일부라며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언론의 이 지역 취재를 사실상 금지한 채 대규모 보안군을 배치해 독립운동을 억제하고 있으며,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인권단체들은 보안군의 과도한 폭력사용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최서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