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내년 최저 임금 인상률, 산업계 우려 '확대' 사회∙종교 편집부 2018-10-29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내년 주최저임금(UMP, Upah Minimum Provinsi) 인상폭을 8.03%로 설정한 것에 대해 산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전국 평균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을 가산하여 일률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고 25일 자카르타 포스트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아궁 사무국장은 "노동 집약적인 기업과 중소기업이 임금을 8%나 인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대기업이 아닌 이상 비용 상승에 견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률이 각 주마다 다르게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제화업자협회(aprisindo) 임원인 바끄리씨는 “이웃 나라들과의 경쟁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경제개혁센터(CORE)의 모하마드 연구 부장은 “구매력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높은 인상폭”이라고 지적하며 “UMP는 지역 및 산업별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뗌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카딘)의 자카르타특별주지부 살만 부지부장은 “루피아 약세 등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지속되면 임금 상승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의 UMP 상승률은 4.5~5%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가전제품업체연합(Gabel)과 식음료업체연합(Gapmmi) 등도 내년 UMP 인상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이전글인도네시아 강진 참사 한 달…피해주민들 닥쳐온 우기에 '시름' 2018.10.28
- 다음글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원 종료… 공군 수송기·장병 귀국 2018.10.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