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인도네시아 리그, 팬 사망에 쓰나미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중단’ 인도네시아 리그, 팬 사망에 쓰나미까지 ‘기약 없는 기다림’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8-10-02 목록

본문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재개는 더욱 기약 없어졌다.
 
지난 28일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서 7.5 규모 강진이 발생한 후 최대 높이 6m 수준의 쓰나미(해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상도 못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일 AFP통신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당국이 발표한 832명에서 1.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빨루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동갈라 등 아직 연락조차 제대로 닿지 않은 피해 지역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리그는 더욱 중단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도네시아 리그는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황이다. 팬 사망 사건 때문이다. 지난 23일 서(西) 자바 주 반둥의 글로라 반둥 라우딴 아삐 경기장에서 자카르타 출신 축구팬 하링가 시를라(23)가 살해됐다.
 
그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단 쁘르시자 자카르타의 팬이었다. 쁘르시브 반둥 원정 응원을 떠났던 그는 경기장 외곽 지역에 들어서자마자 반둥 팬들과 마주했고 자카르타 주민증이 있다는 이유로 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 이로 인해 반둥 팬 16명이 체포됐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2018시즌 1부리그 진행을 당분간 중단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계속 이어졌고 향후 리그 일정도 있기 때문에 조만간 리그가 재개될 수 있겠다는 예측 또한 있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국가급 재난이 닥치면서 다시 한 번 리그 재개의 꿈은 멀어지고 말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