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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성별 논란? 인도네시아 국민 스파이커! 망아낭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8-09-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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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최고 스타 여자 배구선수 아쁘릴리아 산띠니 망아낭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만난 의외의 '복병'이 화제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까르노 스타디움(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3, 25-18)으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전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자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굴하지 않았다. 에이스 김연경은 적재적소에서 18득점을 쏟아부으며 인도네시아를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생각보다 강한 상대에 부딪혔다. 인도네시아 아쁘릴리아 산띠니 망아낭(Aprilia Santini Manganang)은 17점을 올려 김연경(18점)의 맞상대로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다. 망아낭은 키가 170cm 밖에 안되지만 탄탄하고 건장한 체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구 중계를 지켜본 국내 팬들은 남자가 아닌지 의심을 갖기도 했다. 망아낭은 실제로 2015년 동남아시아대회에서 상대 감독으로부터 성별 논란 어필을 받았다.
 
그러나 망아낭은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공격 루트를 읽고 철저히 공략하기 시작한 2세트부터는 팀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원맨쇼'를 펼치던 망아낭의 비중도 줄어들었다.
 
경기 때는 매섭게 한국을 공격했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망아낭은 수줍게 웃었다. 그가 서브를 넣을 때마다 엄청난 함성을 질렀던 팬들은 망아낭을 가까이에서 보자 더 큰 환호를 보냈고 그는 일일이 인사했다. 믹스트존에서 그는 인도네시아 취재진에게 최고의 스타였다.
 
망아낭을 상대했던 김연경은 "상대 주포가 키는 작은데 점프력이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고전했는데 나중에는 타이밍을 잡고 블로킹이나 수비로 작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차해원 한국 감독 역시 "9번이 키에 비해 탄력이 매우 뛰어났다. 경기 전 미팅 때도 그 선수를 조심하자고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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