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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소박했던 자카르타의 마지막, 항저우는 화려한 예고편 선사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8-09-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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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빗속 폐막식은 소박했다. 그 가운데 다음 대회 항저우는 화려한 예고편을 선보였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까르노(GBK) 스타디움에서는 제18회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8월18일 개막 후 16일간 치러진 열전.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땀과 스포츠 정신을 선보인 시간이 됐고 그 마침표의 시간이 됐다.
 
이날 자리에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과 무하마드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및 대회 조직위원장이 참가해 폐막 인사를 남겼다. 개막식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깜짝스타로 화제를 모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롬복섬 지진 현장에 머물기 위해 영상편지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으로 인도네시아의 스포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원한다. 아시안게임은 이 시간에 끝나지만 그 불꽃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빗줄기가 내렸기에 선수단 및 관중들은 우의를 입고 입장해야 했다. 다만 빗줄기가 굵지 않았는지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내실 있고 알찬 개막식이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인도네시아. 폐막식은 소박했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었다. 중간 중간, 많은 양의 폭죽이 터지며 폐막식 분위기를 띄웠고 인도네시아 국민가수 및 한국의 K-POP스타들까지 참여, 한바탕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가득찬 관중석에서는 장면, 장면 마다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며 자카르타의 마지막 밤을 축복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차기 개최도시 중국 항저우의 등장이었다. 2022년 다음 대회를 앞둔 중국은 소개영상 및 전통공연을 선보였는데 이때 마윈 알라바마 회장이 등장,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세계적인 기업가 마윈 회장의 등장에 경기장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마윈 회장은 중국 항저우 출신. 이어 중국의 수영스타이자 이번 아시안게임서도 4관왕에 오른 쑨양도 등장,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환영인사를 했다. 쑨양 역시 항저우 출신이다.
 
이처럼 항저우의 등장은 화려하고 또 강렬했다. 4년 뒤 펼쳐질 또 한 번의 아시아인들의 대규모 축제를 예고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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