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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미국 해군, 나뚜나 해역서 공동 항공순찰 훈련 사회∙종교 편집부 2015-04-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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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미국 해군은 남중국해에 인접해 잠재적 분쟁 지역인 나뚜나 해역에서 공동 항공 순찰 훈련을 실시했다.
 
10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 의하면 양국 해군 소속 항공기 4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인도네시아 나투나 해역 상공에서 공동 항공 순찰 훈련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북서쪽과 남중국해 남부에 걸쳐 있는 나뚜나제도 해역은 어족이 풍부해 ‘황금 어장’이라 불린다.
 
이 해역은 남중국해의 거의 전체 해역에 대해 영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사이에서 영토 분쟁을 겪을 소지를 안고 있다.
 
시깃 스띠얀따 인도네시아 해군 사령부 항공 센터 제독은 "이번 훈련은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군 공중 전투력 향상을 위한 공동 훈련의 일환으로, 현존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한 전문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인도네시아 해군 소속 군용기 3대와 미국 해군 소속 P-3C 오리온기가 참여했다. P-3C 오리온에는 미국 해군 장병 21명이 탑승했다.
 
이번 공동 훈련은 해양 영토 인식, 정보 감시 정찰, 어로 협력, 구조 수색, 인도주의 재난구호 등의 분야에서 실시됐다. 
 
양국 해군은 또 해상 및 해저 선박 정보,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말라카 해협과 나투나 해협의 자료를 공유했다.
 
나뚜나 해역에서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해군 경비정과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0척이 대치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011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신형 해군함정 5척과 정찰기 1대를 투입한 바 있다.
 
중국은 또 지난해 자국 여권에 표시한 지도에 나뚜나 해역을 자국 영토에 포함시켜 인도네시아의 항의를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나뚜나 해역에 대해 영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명시적으로 항의하지 않고 있으나 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 이 해역이 분쟁 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고 국제 관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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