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자카르타서 경찰 사칭 남성 체포…교통 단속 등 황당 행동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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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용의자 조셉 아노구라(왼쪽)

경찰을 사칭해 교통 단속과 벌금 부과 등 황당한 행동을 일삼은 남성이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국가 경찰이 15일 남부 자카르타 까사블랑까의 일반 도로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위반 차량 단속 등을 하고 있던 조셉 아노구라(20)를 무자격 교통 단속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중부 자카르타의 시장 등에서 구입한 경찰 모자와 연두색 조끼를 착용하고 가짜 경찰 신분증을 가지고 있었다.

지인에게서 무전기를 빌리는 등 주도 면밀하게 준비한 이 남성은 도로에서 교통 단속을 하며 위반자에게는 벌금을 물리는 등 황당한 행동을 벌였다.

자카르타 교통경찰 교통관리센터(TMC)는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용의자 조셉이 진짜 경찰에 의해 구속되는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영상은 17일 오후 8시까지 리트윗 수가 1,000건을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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