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숩 깔라 “바보 되느니 시험 스트레스 받는 게 100배 낫다”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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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유숩 깔라 “바보 되느니 시험 스트레스 받는 게 100배 낫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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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스 바스웨단(왼쪽) 인도네시아 문화교육부 장관과 유숩 깔라(오른쪽) 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구글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시험(UN, Ujian Nasional)의 존립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UN이야말로 모든 교육의 기초임에 틀림이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고수했다.
 
“교육의 질 향상은 모든 교육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은 그 무엇보다 엄하게 다뤄야 한다. 혹독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사람은 없다”며 깔라 부통령은 30일 데뽁에서 열린 문화교육부 행사에서 이 같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깔라 부통령은 “엄격한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은 UN을 치르는데 전혀 부담이 없을 것이며, 시험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도 없을 것”이라며 “UN제도를 반대하는 교사들은 제자들을 긴장이 풀린 채로 방치하는 부류일 것이다”라고 UN 시행을 반대하는 교사들에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학생들은 분명히 ‘공부’라는 것에 압박을 느끼는 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것보다 낫다. 100명의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과 천만 명의 바보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며 재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교육이 어린 학생들이 청소년기를 거치며 탈선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는 순기능도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UN시스템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변별력 없는 과정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깔라 부통령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교육 수준은 외국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싱가포르를 예로 들었다. 수학이나 영어와 같은 기초교육이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면 인도네시아도 교육수준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인도네시아의 중등교육은 싱가포르의 초등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날 함께 행사에 참가한 아니에스 바스웨단 문화교육부 장관에게 인도네시아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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