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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길거리 와룽에서 얼음 절대 먹지 마세요 사회∙종교 편집부 2015-04-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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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으로 쓰이는 직육면체의 블럭 얼음조각(es balok)이 식용으로 팔려나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남부자카르타 경찰당국은 최근 식당 및 길거리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마시고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식당에서 파는 얼음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들 상인들이 식용 얼음을 사용하고 있는지 불시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조사결과, 일부 양심 없는 기업들이 오염된 깔리말랑 하천에서 물을 길어와, 깨끗하게 보일 수 있도록 염소(鹽素, kaporit), 백반(tawas) 등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약품을 풀어 얼음을 만든 뒤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얼음 납품업자는 동부자카르타 짜꿍에 위치한 PT EU로 밝혀졌다.
 
경찰에 꼬리가 잡힌 이 업체는 그간 블록 얼음을 개당 1만 2천루피아~3만 루피아에 판매해왔으며 다른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하루 2천 개가 판매목표였다고 고백했다.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련 법에 따르면 공장 운영진은 최대 3년형 또는 5억 루피아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이들은 최대 5년형 또는 20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이번 경찰조사에서 자카르타 전체 131개 얼음 공장 중 강물을 쓴 불법업체 1곳을 제외하고는 총 80개 업체(60%)가 우물을 통해 물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6개 업체(12%)는 수자원공사(PDAM)로부터 물을 공급받았으며, 6개 업체(4%)는 민간 업체로부터 물을 구입해 얼음을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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