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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어머니 장례 치르다 상여에 깔려…아들까지 어이없는 참변 사건∙사고 편집부 2018-06-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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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아들이 어머니의 시신이 담긴 관에 깔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영국 가디언은 지난 15일 술라웨시섬 또라자에서 사멘 꼰도루라(40)라는 남성이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다 어머니의 관에 압사돼 숨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상여꾼들이 대나무로 만든 사다리를 타고 관을 락끼안(lakkian)위로 운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락끼안은 화려하게 장식한 장례식 탑으로 전통 상례 전에 시신을 놓아두는 곳이다.  
 
관을 락끼안 위로 올리려고 할 때 갑자기 사다리가 무너졌고, 상여꾼들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뒤이어 관이 사멘을 덮쳤다. 주변에 있던 구경꾼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사멘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다리를 안전하게 만들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지만 유족은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멘의 시신은 어머니 베르따 옆에 나란히 안장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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