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법무인권부, 이스라엘 국적 53명의 비자 거부 사회∙종교 편집부 2018-06-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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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소나 라올리 인니 법무인권장관
야소나 라올리(Yasonna Laoly) 인도네시아 법무인권장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던 이스라엘 국적 53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야소나 장관은 거부 사유에 대해 "민감한 문제로 발표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나라 시민에게 비자를 허락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국가로서 우리의 특권이다”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인도네시아인의 이스라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한 것에 대해 약 8만명의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인도네시아는 팔레스타인과 함께 한다'라고 쓰인 배너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기 때문.
이번 비자 발급 거부 또한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반격’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와 이스라엘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나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은 이스라엘에서 종교적 순례를 위한 특별 비자로 입국이 인정돼 왔다.
렛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인도네시아의 비자 거부 조치는 정치적 논리가 개입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의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들이 비자를 발급 받는 것이 어려울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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