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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딧 본지 기자의 순다끌라빠항 스케치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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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일한다···위태로운 하역인부의 삶
 
작열하는 태양아래 순다 끌라빠 항구의 노동자들의 검은 살갗이 빛났다. 북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순다 끌라빠항에 활기가 감도는 이유는 하역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수고로움 때문이 아닐까. 부두에 줄지어 정박된 목조어선들도 인부들의 손발만큼이나 굳은 살이 배겼다.
 
대부분의 일용직 인부들은 연금이나 의료보험 등 근로자혜택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다. 하역비는 1톤 당 고작 7천 루피아. 인부들은 15명~20명이 팀으로 움직이는데, 매일 평균 250~300톤을 나른다. 그래야 인당 8만 루피아 정도를 손에 쥘 수 있다.
 
시멘트 등 포대를 부리는 작업을 매일 하는 인부들의 폐는 이미 온전치 않다. 그럼에도 인부들은 오늘도 행여 작업 중 다치기라도 하면 생계를 이어나가기 힘들어진다는 압박 속에 다치지 않기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자카르타의 내리쬐는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다 끌라빠항에서,
2015년 3월 18일.
 
 
아딧야(Aditnya) 자카르타경제신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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