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나스, 센츄리 사건관련 ‘이바스’ 언급 파장 <전 민주당 총재> <유… 정치 arian 2014-0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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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궁지에 몰린 민주당
함발랑 스포츠단지 사업관련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된 아나스 우르바닝룸 전 민주당 총재가 지난 5일 부패방지위원회(KPK) 조사팀 측에 센츄리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유도요노 대통령의 아들인 에디 바스꼬로 유도요노(이바스) 민주당 사무총장의 개입이 있었음을 밝혔다.
아나스 전 총재는 정부가 서부 자바 보고르에 추진 중인 함발랑 스포츠단지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국영건설사 아디까르야 등이 사업을 수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 2월 민주당 대표에서 사임했다.
스포츠청소년부가 1조1천700억 루피아(약 1억2천50만 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함발랑 스포츠단지 사업은 예산 낭비와 부패 의혹 등으로 안디 말라랑엥 스포츠청소년부 장관이 구속되는 등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집권 2기의 대표적인 부패 사건으로 꼽힌다.
현지언론 꼼빠스 5일자에 따르면 아나스 변호인 피르만 위자야는 이날 KPK청사에서 “아나스는 2010년 민주당 총회에서 민주당 집행위원이었으며 자금유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언급은 꺼렸다.
그는 “2010년 민주당 총회 당시 지원받은 정치자금 중 일부가 센추리은행으로부터 왔을 가능성이 있다. KPK에 이와 관련 이바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나스가 직접적으로 KPK측에 이바스의 이름을 4월 총선과 7월 대선을 앞두고 하락세인 민주당 지지도에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창당한 민주당은 2009년 총선에서 득표율 20.9%로 원내 제1당이 됐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15∼20%의 지지를 받고 있는 투쟁민주당(PDI-P)와 골카르당에 크게 밀리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센추리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단기대출과 임시자본제공이라는 명목 하에 총 6조 7천억 루피아를 지급했으나 이렇다 할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감사원의 회계감사를 통해 6조 7천억 루피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총 9개 관련법안을 어겨 자금투입과정이 투명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KPK가 이와 관련한 비리 혐의를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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