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동상에 황금관 씌워져 사회∙종교 편집부 2018-05-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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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시작된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Garuda Wisnu Kencana, 이하 GWK) 동상 건설 공사에서 20일 동상의 머리에 황금관이 설치됐다.
꼼빠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발리 짐바란 바둥에 위치한 나메사케 문화 공원에 있는 이 동상은 완공 후 약 121미터의 높이에 달해 중국과 미얀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동상이 되며, 발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WK 동상 건설은 주요 관광지 사업의 일환이다. 신화 속 전설의 새 ‘가루다’를 타고 다니는 힌두 신 비슈누(Vishnu)를 상징하며 가루다의 양 날개는 64미터, 총 무게는 4,000톤이 될 예정이다.
착공 당시부터 건설에 종사해온 조각가이자 디자이너인 이 뇨만 누아르따(I Nyoman Nuarta, 67)씨는 "공사 진행은 이미 28년이 지났지만 동상에 대한 열정과 이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발리 사람들과 인도네시아 국민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동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WK 동상의 건설 공사는 1997년 자금난 등의 이유로 일시 중지됐으며, 2013년부터 재개돼 현재 진척율은 약 70%에 달한다. 뇨안씨는 "올해 8월까지의 완성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독립 73 주년을 기념하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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