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경찰 당국, “폭탄 테러 가짜 뉴스에 주의할 것” 호소 사회∙종교 편집부 2018-05-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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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일가족에 의한 연쇄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 당국은 테러 관련 ‘가짜 뉴스’에 주의할 것을 호소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동부 자카르타의 두렌 사윗(Duren Sawit)에 위치한 산타 안나 교회(Santa Anna Church)와 중부 자바주 스마랑의 아마드 야니 공항(Ahmad Yani Airport)에서 폭탄이 터졌다는 뉴스와 함께 관련 동영상이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세뜨요 와시스또 인도네시아 경찰청 대변인은 “경찰 사이버팀의 조사 결과 해당 동영상과 뉴스는 가짜임이 밝혀졌다”고 전하며 “현재 날조된 허위사실 유포자를 추적하기 위해 인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뜨요 대변인은 또한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된 허위 정보에 대해 주의할 것을 대중에 호소하는 동시에 “주변에 의심스러운 가방이 있으면 인근 보안 요원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터넷을 통한 이슬람 극단주의와 가짜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이버 대응 전담기인 국가사이버암호청(BSSN)을 신설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BSSN이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외 테러조직원의 모집과 정보 교환을 차단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교적 관용과 다원주의를 무너뜨리는 증오 발언과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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