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노동절 맞아 자카르타서 4만명 규모 시위 행진 사회∙종교 편집부 2018-05-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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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은 1일 노동절(Hari Buruh Internasional)을 맞아 전국 25개주 200여곳의 지역에서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 행진을 벌였다.
국영 안따라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대통령 궁 앞을 중심으로 약 4만명 규모의 조합원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정부는 인도네시아 통합군(TNI) 등 경비에 1만 8,000명을 투입했다.
시위에 참가한 35개 노조에 소속된 3만명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최저 임금의 지침이 되고 있는 법령 ‘2015년 제 78호’의 개정에 의한 공정한 임금 체계의 구축과 부패 퇴치를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교육과 보건, 주거 환경에 대한 보조금 추가 등을 요구했다.
KSPSI 하부 조직인 금속 전기제품 제조노연(FSPLEM)의 아리프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와 인도네시아인 근로자 간의 임금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의 월 평균 임금은 고작 400만 루피아지만, 외국인은 1,000만 루피아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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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kshin님의 댓글
jkshin 작성일노동 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 노동뿐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인프라도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성인지는 모르겠으나 경험상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받는 만큼의 임금에 대한 일처리도 잘 못하고 노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데 외국인과 내국인의 임금격차에 대해서 형평성을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임금에 대한 합당한 일처리와 좀 더 영리한 노동 집회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