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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서 ‘그랩카’ 女승객 납치 사건…경찰, 용의자 사살 사건∙사고 편집부 2018-05-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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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카르타의 땀보라에서 지난달 23일 온라인 배차 서비스 그랩카를 이용한 여성(24) 승객이 남성 3인조에게 납치돼 현금과 귀금속을 빼앗기고 성폭행까지 당할뻔한 사실이 밝혀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납치 후 약 7시간 만에 풀려났고, 서부 자카르타 경찰은 수사를 통해 26일 주범인 남성(27) 1명을 사살하고 공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강도 3인조는 23일 오전 6시께 서부 자카르타 땀보라에서 그랩카를 호출한 여성 승객을 납치, 현금 53만 루피아와 귀금속,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들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저항해 미수에 그치자 약 7시간 뒤인 오후 1시쯤 여성을 길에 버리고 도주했다.
 
7인승 차량인 해당 그랩카는 주범격인 남성이 운전을 했고, 뒷 좌석에 숨어 있던 공범 2명이 승차한 피해자 여성의 머리를 옷으로 덮고 눈을 가린 다음 끈으로 발목을 결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자카르타 경찰은 피해자 증언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다 26일 오전 5시께 서부 자카르타 끄본 즈룩의 한 거리에서 범행 차량을 운전 중이던 주범 남성을 발견했고,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가 거세게 저항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범 남성 2명 또한 북부 자카르타의 쁜자링안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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