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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마약 사범 사형 연기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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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사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들의 법적인 이의 제기에 따라 당분간 형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숩 깔라 부통령은 18일 민영 엘 신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신중을 기해야 하고 대법원 결정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사형이 집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 부통령은 "사실은 몇 주일 전에 사형이 집행됐어야 하나 사형수 중 일부가 법원에 형 집행에 관해 법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며 "검찰총장은 앞으로 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약 사범 사형 집행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정부가 법적인 측면에 관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외국인 9명과 내국인 1명 등 사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 10명에 대해 형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들 중 9명을 형장인 중부 자바주(州) 누사캄방안 교도소로 이미 이송했다.
 
외국인들은 호주, 브라질, 프랑스, 가나,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의 출신이며, 이 중 4명이 사형 집행에 관해 법적인 이의를 제기한 상황이다.
 
호주 출신 마약 사범인 앤드루 챈과 뮤란 수쿠마란은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의 사면 거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관련 심리가 19일 고등행정법원에서 열린다.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마약 사범을 엄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내외국인 마약 사범 6명을 사형 집행한 데 이어 추가로 마약 사범들을 사형에 처할 계획이나 이들의 출신국가 등 사형 집행 중지를 요구하는 국제 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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