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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디어 컨텐츠의 '보고' 인도네시아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8-04-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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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최근 인터넷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미디어콘텐츠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자 증가로 모바일 게임과 영상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의 관련 업체들이 진출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가 2억 7천만 명으로 세계 인구수 4위 국가인데다 평균연령이 28.3세로 젊은 사람들이 많아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8,900만 명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미디어 연간 수익 추이를 보면 지난해 미디어의 연간 수익은 8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고, 오는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의 미디어콘텐츠수익이 1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장 뜨겁다.
 
인도네시아 통신사인 텔콤셀이 모바일 게임의 시장을 위한 요금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힐 정도로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중국 모바일 게임 중 하나인 ‘모바일 레전드 게임’의 국제 대회경기 실시간 중계 조회수가 5만8,000건이 나올 만큼 관심이 크다.
 
한국무역협회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분야가 모바일 게임 분야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상위권에 올라가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 중국기업의 게임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중 국내에서 제작한 게임은 넷마블의 ‘리니지 레볼루션2’와 넥슨의 ‘포인트 블랭크:스트라이크’, 엔트리브의 ‘팡야 모바일’ 등이 있다.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그다음으로 많은 소모콘텐츠는 영상 부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년 해외 콘텐츠 시장동향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방송 시장의 규모는 2011년에는 17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6년에는 6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인도네시아 방송에서 한류열풍이 크다. 가을동화, 대장금, 파리의 연인, 태양의 후예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자카르타에서 열린 ‘팝콘아시아 2017’에서 한류 커뮤니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드라마 ‘도깨비’를 뮤지컬로 재구성해 공연하기도 했다. 
 
SBS는 작년에 인도네시아에서 방송하는 ‘SBS-IN’을 새로 개국했다. K팝스타나 TV동물농장, 정글의 법칙 등 SBS에서 방영된 예능, 교양,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수요도 증가했다.  홍콩 통신사의 자회사 뷰(VIU)는 인도네시아에서 멀티미디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콘텐츠중 70% 이상이 한국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하는 아이플릭스에 따르면 공급하는 한국 콘텐츠는 시리즈로 공급되고 버라이어티성 때문에 인기가 높아 그 비중이 매우 높다.
 
TV드라마가 아닌 모바일을 활용한 웹 드라마시장을 진출하려는 카카오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최초 합작인 ‘러브 디스턴스’를 제작해 이달 말 유튜브와 코송TV(Kosong TV)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먼저 공개하고 카카오TV를 통해 국내에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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