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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성상사 인니 법인서 화재 발생…5시간 만에 진압 사건∙사고 편집부 2018-04-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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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자카르타 북동부의 찔린찡에 위치한 까와산 브리깟 누산따라(KBN) 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 가발 생산 업체인 미성상사의 현지 법인 ‘미성 인도네시아(PT Misung Indonesia)' 가발 공장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불길을 잡는데만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소방당국이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북부 자카르타 소방청의 사뜨리아디 소방 대장은 “가발 공장 카페테리아에 있는 냉장고의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보인다”고 말하며 "최소 22군데 소방서에서 소방관 수십 명이 배치돼 화재를 진압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장 관계자들이 화재 직후 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압하려다 시간이 지연되고 불을 키웠다”며 화재 발생 즉시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에는 화학 액체와 플라스틱 및 고무와 같은 많은 인화성 물질이 있었으며, 화재 진압 당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최초 목격자는 이웃 제조업체의 보안 담당자로, 오후 11시 29분께 처음으로 화재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70년대 한국 가발 수출을 주도하던 미성상사는 지난 1991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해 미국과 유럽 등에 흑인용 가발을 전문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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