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유명 가수, 유대인 추모 기념관에서 몰상식한 행동으로 구설수 사건∙사고 편집부 2018-03-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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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유명가수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인니의 국민가수라고 불리는 샤리니(Syahrini)가 SNS에 베를린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학살을 기억하고, 희생된 유대인 희생자 600만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일정한 높이로 세워진 벽들은 당시 갇혀서 죽어가야했던 유대인들을 기리고, 회색 벽은 재를 상징하는데, 그 의미를 되새기지 않고 기념비에 올라가 촬영하며 무례한 사진을 찍어대는 관광객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 왔다.
샤리니는 “여기 히틀러가 옛날 대학살을 한 장소”, “좋네요” 등 부적절한 멘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재했고 사람들은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23일에는 독일 베를린 지역지인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 또한 “분노를 사게 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그녀의 행동을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샤리니는 뒤늦게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고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사과했지만, 캡쳐된 화면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퍼진 상태다.
샤리니는 이후 헝가리로 이동해 25일에도 화려한 의상으로 부다페스트의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게시했다.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공인으로서 경솔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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