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주택 공사현장서 철골 떨어져 보행자 사망 사건∙사고 편집부 2018-03-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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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9시 30분께 자카르타 남부 룸뿟 시장에 건설 중인 공동주택(루스나와) 공사 현장에서 철골이 떨어져 여성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에 따르면, 떨어진 철골은 약 3미터의 길이로 당시 보행 중이던 인근 주민 따르미나(54)씨의 머리에 부딪혔다.
공사 현장 옆 길가에는 노점상이 늘어져 쇼핑객, 보행자 외에도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고 후 따르미나씨는 중부 자카르타의 종합병원인 찝또 망운꾸수모 병원(Cipto Mangunkusumo Hospital)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과거에도 공사 현장에서 여러 번 철골이 낙하해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건설 중인 공동주택은 전통 시장인 룸뿟 시장을 철거해 건설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로, 자카르타 행정부와 공공주택사업부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프로젝트다. 1,984세대가 입주 가능한 25층 높이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해당 건설 업체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 와스끼따 까르야(PT Waskita Karya)로, 최근 고가 공사의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속출하는 등 문제가 제기돼 전국에서 안전 조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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