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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공항 티켓 판매 금지, 현지인들 갸우뚱?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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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르노 하따 국제공항과 꾸알라나무 국제공항 티켓 창구가 폐쇄됐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공항 내에서 횡행하고 있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1일부터 티켓 창구가 폐쇄되어 공항을 찾은 출장자들이 혼란을 겪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이같은 교통부의 결정에 여러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시또씨는 “티켓창구를 폐쇄하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일반 여행객들은 보통 티켓을 미리 사지만 출장자들이나 업무로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을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삐뜨르씨는 “인도네시아가 관광대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연착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공항티켓창구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떼시씨는 “공항티켓창구폐쇄가 블랙마켓 형성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이라면 찬성한다. 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그들에게 비싼 암표를 판매하게 된다면 나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장기적으로 국가 이미지 형성을 위해서 근절돼야 할 행태이다.” 라고 밝혔다.
 
이처럼 공항티켓창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각 항공사들은 공항에 온라인서비스센터를 설치해 티켓발권과 스케줄 변경 등을 돕고 있으나 홍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 측은 온라인 판매 외에도 향후 ATM에서도 항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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