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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세탁은 여자가 해야” 스포츠 의류 문구 성차별 논란 사회∙종교 편집부 2015-03-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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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스포츠 의류 제조사 살보(Salvo)의 옷에 적힌 성차별적인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카르타글로브는 8일 살보에서 만든 뿌사마니아 보르네오FC의 유니폼 안감에 여성을 차별하는 듯한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어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보는 축구 유니폼 안감에 ‘세탁방법 : 옷은 여자에게 주시오. (Give this jersey to your woman.) 그건 여자의 일. (It’s her job.)’이라는 문구를 프린트했다.
 
이 문구를 발견한 한 트위터리안이 문제의 유니폼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이슈가 됐다.
 
살보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살보측 관계자는 “잘 못 세탁하는 것보다 여러 세탁방법을 잘 아는 여성에게 부탁하라는 뜻”이라며 “여성들에게 굴욕감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문구가 이슈화된 날은 UN이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난 1975년 제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어서 더욱 논란이 됐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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