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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국민의 민주주의 권리 져버린 배신자?..유도요노에 비난 집중 정치 최고관리자 2014-09-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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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민주당 총재를 비꼰 네티즌이 만든 합성사진.
 
지방단체장 선거법 직접선거제 폐지 의회 통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수하르또 전 대통령 시대의 지명제를 폐지하고 국민이 지방 수장을 직접 선택하는 것은 민주화의 근간으로 직접민주정치를 의미한다. 이는 간접민주정치를 교정하기 위해 도입한 것인데 이 자체를 부정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임기 10년 간 민주주의 정부를 이뤄왔지만 퇴장 전에 불명예를 남겼다는 비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9월 간접선거 도입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과열되며 유도요노 대통령은 쁘라보워의 ‘메라뿌띠연합’에 기운 민주당의 기로에서 직접 선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간접선거제와 관련해 여론 조사에서 약 80%가 개정 법안에 반대해 국민들의 대다수가 직접선거를 지지했음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26일 새벽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 128명(의석수 148석) 중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단체로 기권했다. 전체 찬성 226표, 반대 135표였기 때문에 만약 민주당 기권의원들이 민주당 총재 유도요노가 말한 ‘직접선거 지지’를 했다면 상황이 역전됐을 수도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SNS 트위터에는 국민들의 비난 물결이 거셌다. 네티즌들은 미국 타임지의 표지에 유도요노 대통령을 합성해 “10년 동안 시간을 낭비했다. 인도네시아 고마워요”라며 조롱하는 이미지를 유포했다. 또한 유도요노가 국민을 배신했다면서 미국아카데미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는 모습을 한 합성사진도 등장했다. 
 
 
현지유력 일간지 꼼빠스(Kompas) 27일자 1면 톱기사 '유도요노 임기 최악의 유산'
 
서부 자바 반둥시 리드완 까밀 시장은 지난 26일 전국 주지사•시장협회의 지방수장들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위헌 심사를 청구한다고 발표했다. 리드완 시장은 그린드라당 소속이지만 “국민의 권리가 정치적 목적에 따라 갑자기 물거품이 될 수는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오는 10월 20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간접 선거를 지지한 정당들을 잘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카르타주는 이번 선거법 개정에 영향을 받지않고 앞으로도 직접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 주장하고 있다. 주정부 측은 특별주정부법(2007 년 제 29 호)에 따라 이미 직접선거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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