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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불 연무로 항공기 운항 차질 사회∙종교 편집부 2014-10-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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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의 환경장관들이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국가간 연무오염 장관급 운영위원회(MSC)를 갖고 수마트라섬 열대우림 산불 연무 문제를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지역에서 산불에 따른 연무로 항공기 운항 차질, 휴교, 교통사고 등의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의 수마트라슬라탄 주, 리아우 주, 잠비 주 등에서 연무 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리아우 주에서는 14일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수마트라슬라탄 주 팔렘방에서는 15일 항공기 10여 대의 운항이 지연됐다.
 
또 잠비 주에서는 짙은 연무 때문에 13일과 14일 학교가 휴교했다.
 
잠비 주 교육 당국은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건부와 휴교 기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휴교가 언제 끝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마트라슬라탄 주 고속도로에서 14일 연무 때문에 가시 거리가 좁아진 상황에서 자동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알렉스 노에르딘 수마트라슬라탄 주지사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공중 물 폭탄, 기후변화 기술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산불 지점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 내 산불 지점이 이번 주 들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일대에서는 해마다 건기인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자연 산불과 인위적인 방화 때문에 연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팜유업체 등 대형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농민들이 농지 확대와 관리를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고 있어 연무 오염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99년 이후 최악의 연무가 발생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이웃 국가들이 대기오염 피해를 보자, 이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외교적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200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연무오염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나서 비준을 미뤄오다 연무 오염을 발생시키는 국가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달 의회에서 이를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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