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제 7대 대통령 공식 취임 > 정치∙사회

조꼬 위도도 신임 대통령이 17일 자카르타 에서 대선이후 처음으로 쁘라보워 수비안또와 회동을 가졌다. 사진=아딧야(Aditya)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제 7대 대통령 취임식이 20일 MPR(국민협의회) 의사당에서 개최됐다.

조꼬 위도도 취임식에는 호주 애벗 총리,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등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취임식 경축 특사로 새누리당 김태환 의견을 파견했다.

한편 지난 7월 대선에서 패배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전 육군전략사령관은 지난 17일 조꼬 위도도 신임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조꼬 위도도와 쁘라보워가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었다. 야당 그린드라당 총재 쁘라보워는 이날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한 인도네시아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쁘라보워는 회담 후 조꼬위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나의 지지자들에게 조꼬위 및 조꼬위 정부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만약 국민들의 권익을 해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정책이 있다면 비판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꼬위는 "우리는 국가 이익을 위해야 한다는 같은 목표가 있다"며 "국가를 다스리는 데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7월 9일 대선에서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를 6.3% 차이로 누르고 53.1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