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지 '인도네시아' 확정 > 정치∙사회

오는 2018년 열릴 예정인 제12회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도네시아가 최종 확정됐다.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말리니 라자세가란 사무총장이 2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회 개최지로 인도네시아가 최종 확정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날 말리니 사무총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2018년 대회 개최를 최종 합의하고 상호 간에 합의서를 교환했다”며 “개최 합의를 위해 헌신한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그해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도시에서 열리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APC와 해당 국가 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당초 차기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 예정됐던 베트남이 포기 의사를 밝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대체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일단 APC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대회가 무산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서 말리니 사무총장은 자카르타의 개최 도시 선정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말리니 사무총장은 “제12회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최국은 인도네시아로 결정이 났으나 도시 선정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좀 더 심도 깊은 협의를 통해 개최도시가 자카르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