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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與野, 깊어지는 갈등의 골 ... 野 '입법권 장악' 정치 편집부 2014-1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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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연합(Koalisi Indonesia Hebat, KIH) 측 의원들이 11월 3일 자카르타 스나얀 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의회 내 11개 분과위원회 모두 야당 차지
 
지난 달 29~30일 열린 인도네시아 의회(DPR)의 총 11개의 위원회(Komisi) 위원장 및 부위원 선출에서 총 44(11+33)명의 위원장 및 부위원장이 모두 야당에서 선출됐다.
 
여당 측은 여러모로 불공평한 상황임을 주장하며 위원회 선출에 참여자체를 거부하고 나섰다. 이는 사실상 야당 메라뿌띠 연합 측의 인해전술에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여당이 모든 위원회 직에서 밀린 것이다.
 
야당이 입법부를 모두 장악해버린 상황에서 여당 측은 불신임장을 야당 측에 전달하며 여당(Koalisi Indonesia Hebat·KIH) 측은 독립적으로 일명 DPR tandingan(대립 의회) 또는 DPR sementara(임시 의회)를 구성했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여당 의회의 의장으로는 쁘라모노 아눙 투쟁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여당 의회의 부의장으로는 압둘 까디르 까르딩 국민각성당(PKB) 의원, 빼트리스 리오 카펠라 나스뎀당(Nasdem) 의원, 샤이풀라 땀리하 통일개발당(PPP) 의원, 도시 이스깐다르 빠르스띠오 하누라당(Hanura) 의원이다.
 
이 같은 파국에 대해 유숩깔라 부통령은 지난 1일 “우리는 대립된 의회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합의를 원한다. 그러나 공정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 밝히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유숩깔라 부통령은 또한 “DPR의장에 대해서는 이미 선출된 골까르당 소속의 스땨 노반또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 유숩깔라 대통령도 아직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완전한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어 조꼬위 정부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 지도부가 두 노선으로 갈린 통일개발당(PPP)는 28일 스나얀 의회에서 소란을 부리며 당내 분열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PPP는 야당 성향의 수르야 다르마 알리 전 총재(전 종교장관)와 여당 성향의 로마 후르무지 총재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르야 다르마 알리 측은 얀 파드리즈 PPP의원을 신임 총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르야 다르마 알리 전 종교장관이 성지순례(Haji) 자금 관련 비리사건에 연루된 이후 수라바야에서 열린 PPP 회의에서 친 여당측 인사들이 로마 후르무지를 신임 총재로 지명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야손나 하몽안 라올리 신임 법무인권장관은 이 회의 자체가 합법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야손나 장관은 투쟁민주당 소속이다.
 
수르야 다르마 알리 전 PPP총재는 야손나 장관의 결정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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