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띠모르 섬에 최초 국립 천문대 건설···동남아 최대 구경 망원경 갖춰 사회∙종교 편집부 2018-01-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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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초의 국립 천문대(National Astronomical Observatory) 건설이 올해 중순, 동부 누사뜽가라(Nusa Tenggara) 띠모르(Timor)섬 꾸빵(Kupang) 지역의 띠마우산(Gunung Timau, 해발 1740m)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천문대 건설은 1928년 네덜란드가 설치한 보스카 천문대(반둥에 위치) 이후 90년만이며, 2020년 관측 개시가 목표.
설치되는 광학 적외선 망원경은 일본의 최신 기술이 활용되어 행성의 형태를 파악하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천체 현상도 관측이 가능하다.
작은 거울 18장이 결합된 3.8미터의 구경은 적도 부근에 설치된 망원경으로는 세계 최대가 된다.
천문대의 정식 명칭은 ‘띠마우 국립 천문대’로 해발 1,317미터, 동경 123도 59분, 남위 9도 40분에 위치해 맑은 날이 70%로 높고, 대기 오염의 영향이 적어 건설 지역으로 선정됐다.
건설비는 약 3백만 루피아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적도 근처의 남반구 관측소’로 남반구와 북반구 전역에 걸친 넓은 하늘을 관측할 수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인 인도네시아 국립 항공 우주 연구소(LAPAN)의 또마스 자마르딘(Thomas Jamardin, 55) 소장은 “적도 부근이기 때문에 북쪽과 남쪽 하늘을 모두 관찰할 수 있고, 국내외의 여러 기관 및 대학과의 공동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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