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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애벗 濠총리, 인니에 "호주인 처형 시 외교 악화" 경고 사회∙종교 편집부 2015-0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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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마약 밀매 혐의로 구금 중인 호주인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할 경우 양국 간 외교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애벗 총리는 이날 '채널 텐' 방송에 출연해 "많은 호주 시민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일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다"며 "우린 이를 막을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선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에서 구금 중인 호주인 앤드류 챈과 뮤란 수쿠마란을 구명하기 위한 캠페인이 1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번 사건이 호주 국내 정치에 미치는 파장은 심각하다. 애벗 총리는 자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인 발리에 대한 여행을 보이콧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챈과 수쿠마란은 지난 2005년 헤로인 8kg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호주까지 밀수출하려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체포됐으며, 이번 달 사형 집행이 예정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지난 5일 이들을 이번 달 중으로 처형하겠다고 호주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2013년 5년 만에 사형 집행이 재개됐다. 이에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사형집행 반대 압력을 높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지난 12일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에게 챈과 수쿠마란에 대한 사형 집행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애벗 총리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당국에 선처를 호소했으나 마약 범죄에 대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꺾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달에도 브라질·말라위·네덜란드·나이지리아·베트남 국적의 마약범죄자 5명이 총살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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