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홍수피해 막심, ‘주택 4,800여 가구 침수, 주민 1만 5,500여명 대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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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카르타 홍수피해 막심, ‘주택 4,800여 가구 침수, 주민 1만 5,500여명 대피’ 사회∙종교 편집부 2015-02-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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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과 상공회의소(KADIN)는 지난주 말부터 자카르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4,830가구, 주민 1만 5,50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소규모 상점을 포함한 7만 5천여 점포 역시 침수되는 등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PB에 의하면 자카르타특별주 내 33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약 6천여 명에 이르는 주민이 14개 주민대피소에 대피했으며, 자카르타 정부와 군∙경은 브까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에 약 2천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피해자 수색 및 안전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BNPB는 지난달 중순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한 바 있어, 대책본부를 구심점으로 군과 주민의 협력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수끼 자카르타특별주지사는 10일 현지언론을 통해 “이번 홍수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비롯 삶 전체에 피해를 입은 주민과 기업들에 사과한다”며 “인도네시아 경제활동의 중추인 자카르타가 ‘1시간의 폭우만으로도 재해위험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카르타특별주 재난방지국에 의하면 이번 홍수는 주내에서 모인 빗물을 바다로 흘러보내는 북부 자카르타 쁠루잇 저수지 배수 펌프 일부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조수가 겹치면서 배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컸다.
 
한편, 해외순방을 마치고 자카르타 할림 공항에 도착한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10일 대통령궁에서 아혹 주지사를 만나 홍수 대책을 협의할 뜻을 내비쳤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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