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세상에, 의붓 할머니가 손녀 얼굴을 뜨거운 기름통에… 사건∙사고 편집부 2017-10-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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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부 반둥시 구눙할루구 쯜락 마을에서 의붓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던 11살의 라헬 헤를리아니는 뜨거운 기름에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는 다름아닌 같이 살고 있는 의붓 할머니에 의해 일어났다. 라헬이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의붓 할머니는 라헬에게 릉기낭(누룽지를 말려 튀긴 음식)을 튀기라고 시켰고 라헬은 피곤했지만 시키는 대로 따랐다.
라헬이 튀김요리를 하고 나서 피곤하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은 의붓할머니는 화가 난듯 라헬의 얼굴을 잡아 튀기고 남은 뜨거운 기름통에 담궈 화상을 입혔다.
라헬의 삼촌인 에를란 수헤를란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 할머니는 실수로 기름이 라헬에게 쏟아졌다고 둘러댔으나 결국에 할머니가 라헬의 얼굴을 기름에 넣었다는게 밝혀졌다.
근처 보건소의 의료진들은 괜찮다며 라헬을 돌려보냈고 다음날 라헬의 아버지인 꾸스디난(40)이 라헬을 데리러 왔을 때 이미 얼굴에 물집이 생기고 검게 변해 있었다고 한다.
눈은 지장이 없지만 상처가 깊어 몇 번의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라헬의 아버지는 저소득층 보건증으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불쌍한 라헬의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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