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200만 명의 순례자들, 하지 성지순례 위해 메카에 도착 사회∙종교 편집부 2017-09-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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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하지(Hajj) 성지순례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200만 명의 순례자들이 성스러운 도시 메카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두 성스러운 모스크인 Salman bin Abdulaziz 국왕과 Mohammad bin Salman 황태자가 책임지고 성지순례를 조직 및 시행하고 있다.
문화정보부 장관 Dr. Awwad Alawwad는 “매년 하지 성지순례를 개최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어 영광인 동시에 큰 책임”이라며 “우리는 이 책임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순례자의 웰빙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으며, 종교 및 영적 의무를 다하고자 세계 곳곳에서 온 순례자를 환영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삼는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10개국 이상에서 순례자들이 도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까지 환영한 순례자의 국적은 다음과 같다.
- 파키스탄에서 온 순례자: 184,000명
- 인도에서 온 순례자: 170,000명
- 방글라데시에서 온 순례자: 127,000명
- 터키에서 온 순례자: 90,000명
- 말레이시아에서 온 순례자: 41,200명
- 러시아에서 온 순례자: 23,500명
- 중국에서 온 순례자: 12,700명
- 필리핀에서 온 순례자: 6,000명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순례자: 3,500명
순례자 중 약 94%가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 제다와 메디나 공항은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승객 이동을 촉진하고자 순례자 전용 터미널을 구축했다.
일부 순례자는 버스, 미니밴 및 자동차로 이동했다. 올해는 30,000대가 넘는 차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순례지 내에서 순례자의 이동을 책임지고자 22,000명이 넘는 운전사가 17,000대가 넘는 특별 버스를 운전한다.
하지 성지순례 기간에는 매일 264만 건이 넘는 식사를 제공한다. 순례자에게 앰뷸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카, 메디나 및 다른 성스러운 도시에 2,000명이 넘는 사우디아라비아 적신월사(Red Crescent) 직원을 파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순례자에게 이미 2,100건이 넘는 무료 의료 시술을 시행했다고 한다.
하지 성지순례를 둘러싼 물류를 관리하는 인상적인 숫자와 노력을 넘어 성지순례는 아주 개인적인 동시에 집단적인 영적 순간이다. 이슬람교도들은 연령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신앙심을 지키고자 성지순례를 한다.
올해 최고령 순례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104세의 Mariah Marghani Muhammad다. 그녀를 비롯한 수많은 순례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 성지순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지순례 중 하나지만, 순례자의 체험을 향상시키고, 안전과 웰빙을 보장하고자 현대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순례자에게 전자 신분인식용 팔찌를 전달했다. 개인정보와 의료정보가 들어있는 이 팔찌는 하지 성지순례 기관이 개인의 신원을 파악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일조한다.
또한, 순례자에게 기도 시간을 알려주는 방수 GPS 팔찌는 비아랍권 출신의 순례자에게 미니 언어 도우미 기능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정보부는 하지 성지순례 기간에 순례자에게 추가 지원을 제공하고, 국제 매체를 비롯해 전 세계에 관련 정보와 소식을 업데이트 제공하고자 두 개의 포털사이트(Hajj2017.org 및 SaudiWelcomesTheWorld.org)을 개설했다.
하지 성지순례는 9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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