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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PK, 순례자대기명단 관리 제대로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6-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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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만 하낌 사이푸딘 신임 종교장관(가운데)이 10일 종교부 성지순례자금 관리 회의에서 부스로 무꼬다스(오른쪽) KPK 부위원장, 밤방 위조얀또(왼쪽) KPK 부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KPK가 순례자금 유용내역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안따라(Antara)
 
 
성지순례기금 총 80조 루피아, 총 대기자 2백만명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종교부에 이슬람 성지순례(Haji)프로그램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명확한 규정부터 먼저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1일자에 따르면 통일개발당(PPP)소속 룩만 하낌 사이푸딘 신임 종교부 장관은 하지순례 관련 부패사건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종교장관 직위 이틀째인 10일, KPK청사를 방문했다.
 
부스르요 무꼬다스 KPK 부위원장은 “종교부가 투명하게 메카 성지순례 할당인구를 관리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사망이나 질병에 의해 순례가 취소되는 자의 공석은 공정하게 대기자 리스트에 등록된 다음 순례희망자에게 순차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룩만 신임 종교장관은 성지순례관련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수르야 다르마 전 종교부장관의 사임 후 장관직에 올랐다. 수르야다르마 전 장관은 그의 친척과 국회의원, 장관 등의 지인들을 인도네시아 하지 조직위원회에 허위로 등록하여, 성지순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지순례 대기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룩만은 기자회견에서 종교부의 성지순례 배당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사망 또는 질병에 의해 순서가 취소되는 공석을 대체할 수 있는 순례 희망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그 해 순례가 예정돼 있지 않은 자는 갑작스러운 성지순례를 피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성지순례 기금은 총 80조 루피아이다. 각 순례희망자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선금 2천 5백만 루피아를 지불해야 하며 그 선금은 종교부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약 2백만명의 순례희망자가 대기자 명단에 있으며 작년에는 약16만8천8백명의 이슬람신자가 성지순례를 위해 메카로 떠났다.
 
한편 2013 년 1 월 금융 거래보고 및 분석 센터 (PPATK)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성지순례 기금 운영에서 심각한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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