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하마디야, 뿌아사 시작 28일로 발표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6-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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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제 2의 이슬람 단체 무하마디야(Muhammadiyah)는 뿌아사(Puasa, 금식기간)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뿌아사 기간에는 낮시간에 물과 음식을 일절 먹지 않는다. 인니 최대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와 종교부는 아직 뿌아사 시작일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같은 국가에서 이슬람 단체간 라마단 시작일이 일치하지 않은 것은 양대 단체가 각각 `루키아'와 `히삽' 방식으로 날짜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즉, NU는 달모양을 관측해 초승달이 돋는 첫날을 뿌아사의 시작일로 산정하는데 반해 무하마디야는 이슬람 달력을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하루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게 이슬람 학자들의 설명이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의 하루는 새벽 기도 전 식사로 시작해 낮 시간의 엄격한 금식과 금욕, 그리고 풍성한 저녁을 거쳐 밤까지 이어지는 향연으로 이루어진다. 낮에는 신의 위대함을 칭송하고 저녁에는 코란을 암송하며 특별기도를 드린다.
이 기간에는 나이트클럽이나 술집 등 유흥업소의 영업이 대부분 전면 중단된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가난한 이웃의 고통과 굶주림을 이해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라마단 본래의 정신이 많이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오히려 라마단 기간에 음식 소비량이 증가하며, 낮 동안의 단식을 끝내는 오후 6시께의 부까 뿌아사(Buka Puasa) 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외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교통정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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