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파푸아문제 외부개입 시 엄중대응할 것" 사건∙사고 arian 2013-08-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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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파푸아 독립과 관련한 어떠한 문제도 외부의 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제 1위원회(국방·외무·정보통신) 소속 뚜바구스 하사누딘 의원은 지난 18일 “최근 호주로부터 50여명의 파푸아 독립 지지운동가들이 탄 2대의 선박이 파푸아를 향해 올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수십 년째 소규모 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동부 파푸아 문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 외국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파푸아독립 지지세력에 대해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파푸아주 문제에 개입해 파푸아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하려는 목적으로 진입하는 국제단체 등의 선박이 인도네시아 영해에 진입하면 나포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지언론은 19일 정부가 군에 파푸아 독립운동 지지자들을 태운 선박이 영해에 진입하면 나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지언론은 19일 정부가 군에 파푸아 독립운동 지지자들을 태운 선박이 영해에 진입하면 나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조꼬 수얀또 정치·법·안보 조정장관은 "정부는 (파푸아 독립 지지) 운동가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고 선박의 영해 진입도 허가하지 않았다"며 "해군과 공군에 이들의 진입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레그 모리아티 주인도네시아 호주대사에게 "어떤 나라도 영토를 다른 나라의 주권을 위협하려는 단체에 출발지로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파푸아의 독립을 지지하는 '서파푸아 자유 선단'으로 불리는 국제 운동가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허가 없이 수일 안에 선박 2척에 나눠 타고 호주 동부 케언즈에서 파푸아주 최동부 메라우케로 항해할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파푸아는 1969년 유엔 후원 아래 시행한 국민투표로 인도네시아에 편입됐으나 소규모 독립운동단체 등이 수십년째 산발적 무장 독립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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