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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지하수 불법 사용으로 지반침하 우려... 사회∙종교 편집부 2017-07-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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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특별 주 지하수 불법 사용이 심각하다. 
 
자카르타 특별 주에서 무허가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한해 동안 무허가로 우물을 판 경우는 약 200건으로 지하수의 과도한 사용은 지반 침하 등을 유발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 측이 경고했다. 
 
자카르타 특별 주는 이 같은 불법 지하수 사용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하수 사용은 국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고 주 측은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법으로 지하수를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파 적발된 곳이 오피스 빌딩, 호텔, 쇼핑몰, 대학교, 주유소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카르타 주 측은 현재 주 몰래 우물을 파 숨기고 지하수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즉시 폐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30건이 적발되어 폐쇄됐다. 향후 적발 시 500만 ~ 5천만 루피아의 벌금형에도 처해진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하수 과다 사용 배경에는 물 부족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특별 주에서는 1년에 필요한 공업용수가 2억 톤에 달하나 국가가 공급할 수 있는 양은 60%에도 못 미쳐 지하수에 의존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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