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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찔리웅 강 불법 주택 철거 작업 진행 사회∙종교 편집부 2017-07-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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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리웅강 불법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자카르타 특별 주 정부는 지난 11일 홍수 대책으로 추진 중일 찔리웅 강 강폭 확장 및 인근 정비 목적으로 불법 주택을 철거했다. 이날 철거된 주택은 345채로 333가구에 달한다. 자카르타 주 정부 측은 사전에 미리 공지하고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이전 주민들을 이주시켜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찔리웅 강은 전체 길이 약 120 킬로미터에 달하는 하천으로 폭우 때마다 인근 지역이 침수돼왔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주 정부는 주택 철거 계획을 진행해왔으나 주민 문제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철거된 주택은 강변 인근에 지어진 가옥들로 건축 허가를 받지 않고 밀집돼 지은 주택 들이다. 이 주택지에는 빈곤층 주민들이 대를 이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 주 정부 측은 찔리웅 강 인근 불법 주택 철거 프로젝트와 더불어 저소득층 공동 주택 건설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될 찔리웅 강 인근 주민들은 새로운 터전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생업을 이어나갈지 막막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더욱이 나이가 많은 주민들은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매년 반복되는 자카르타 홍수 대책으로 동부 자카르타 찔리웅 강 인근 불법 주택에 대한 철거 작업 중 터전을 잃었다며 자카르타 주에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주민들에 대법원이 철거는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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