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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지방 영화 제작사, 금융 기관 대출 거부로 어려움 겪어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7-07-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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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청이 무용지물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창조경제청(Badan Ekonomi Kreatif·BEKRAF)은 영화 등 문화 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나 지방 금융 기관들이 영화 제작 및 문화산업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영화 제작자 협회 (Aprofi)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방 영화 제작자는 영화의 제작비와 광고 활동비가 부족한 상태다. 최소 30 ~ 50억 루피아의 자금이 필요로 하며 100억 루피아의 자금 조달을 요청하고 있는 영화사도 존재한다. 그러나 지난해 제작된 영화 131편 가운데 수익을 창출한 영화는 15%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 기관들이 문화산업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몇몇 영화 제작자들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출신의 한 영화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사가 초반에는 은행 대출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조달 경로를 개척할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BEKRAF의 주도로 국영 은행 등에서 창조 산업에 대한 대출을 실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음식과 공예품 분야에 충당되고 있어, 영화나 음악, 게임 등의 대출은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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